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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 할머니들이 왔다...일본의 100세 전후 할머니 베스트셀러 저자들
본에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를 제치고 올 상반기 베스트셀러 1위에 오른 에세이집이다. 지난해 8월 출간돼 90만부 넘게 판매됐다. 저자는 올해 93세의 ‘할머니’ 작가 사토 아이코(佐藤愛子). 90세를 넘은 노작가가 스마트폰, 장난전화 등 일상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해 대해 “하나하나 시끄럽네”라면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풀어낸 것이 많은 공감을 얻은 것으로 평가된다. 7월 26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선 최근 100세를 전후한 할머니 저자들이 인생을 풀어낸 에세이집들이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일이 부쩍 늘고 있다. 출판계에선 이런 책들을 가리켜 ‘100세 전후’라는 뜻의 영어 ‘Around Hundred’를 줄여 ‘‘아라한’ 책이라고 부르고 있다. 지난해 9월 출판된 다카하시 사치에(高橋幸枝·100)의..
2017.08.01 -
덩케르크 철수작전, 이 도시도 구할까
하얀 백사장에 불안한 표정의 군인들과 이들을 구하기 위해 요트 등 소형 선박을 몰고 간 시민들. 프랑스의 작은 해안도시 ‘덩케르크(Dunkerque)’를 주목하게 한 장면이다. 1940년 5월 영국군의 열흘간 철수작전을 담은 영화 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영국에서 첫 개봉 이후 전 세계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지금까지 2억3413만달러(약 263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화 제작비(1억달러)의 2배가 넘는 실적이다. 한국에서도 지난 20일 개봉한 지 열흘만에 200만 관객을 모았다. 2차대전에서 독일군은 프랑스와 벨기에의 국경 방어선을 뚫고 도버해협까지 밀어붙였다. 수세에 처한 영국군 등 연합군은 프랑스 최북단 해안에 몰려들었다. 작전명 다이나모. 해안의 덩케르크에 고립된 영국군과 프랑스군 33만명을 시..
2017.07.31 -
살인자가 된 빈민가의 아이, 현실이 된 영화 <시티 오브 갓>의 비극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서쪽 외곽에 ‘신의 도시(Cidade de Deus)’라 이름 붙은 파벨라(빈민가)가 있다. 2002년 개봉한 은 이 지독히도 역설적인 이름의 파벨라의 삶을 그린 영화다. 빈곤과 마약의 늪에 잠겨 살인과 폭력이 일상처럼 벌어지는 이곳에서 아이들은 책이 아니라 총과 함께 자란다. 을 연출한 페르난도 메이렐레스는 영화 아역들 대부분을 리우데자네이루 빈민가에서 섭외했다. 이반 다 시우바 마르틴스도 그런 아이들 중 하나였다. 당시 19세였던 마르틴스는 10대 갱 조직원으로 영화에 나왔다. 경찰 살해범이 된 ‘시티 오브 갓’의 아이 15년이 지났다. 34세가 된 마르틴스는 영화 속 주인공 ‘리틀 제(제 페게누)’처럼 파벨라의 마약상으로 자랐다. 지금 리우데자네이루의 또 다른 빈민가 비디갈에서..
2017.07.31 -
<무슨 일이 일어났나>출간 앞둔 클린턴, "솔직하게 털어놓겠다"
2017.07.28 15:54:00 수정 : 2017.07.28 15:58:17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였던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 게티이미지코리아지난해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에게 뼈아픈 패배를 당한 힐러리 클린턴 전 민주당 대선후보가 9월 내놓을 책에서 대선의 뒷얘기를 가감 없이 털어놓겠다고 밝혔다. 클린턴은 27일(현지시간) 페이스북에 오는 9월12일 출간되는 가칭 의 원고 사진을 올렸다. 그는 사진과 함께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What Happened)’ 쓰는 건 쉽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솔직하겠다”고 적었다. 클린턴은 트럼프보다 지난해 11월 대선에서 트럼프보다 200만표를 더 얻었지만 ‘러스트벨트(제조업 쇠락 지역)’ 등 격전지를 뺏겨 선거인단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패배했다. 클린턴은..
2017.07.31 -
사드 한한령에도 일제 만행에는 한마음…중국 매체 ‘군함도’ 집중 조명
2017.7.28 중국 언론들이 일본 강점기 강제 징용을 다룬 영화 를 항일 대작이라고 평가하는 등 집중 보도하고 있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한반도 배치로 한국 드라마·영화 등 한류 콘텐츠가 제한을 받는 상황에 나온 보도라 주목된다. 관영방송인 CCTV는 28일 오전 뉴스에서 와 관련해 영화 내용과 출연진, 관객 반응, 논평 등을 상세히 보도했다. CCTV는 지난 26일 개봉한 군함도가 일본 침략기 강제노역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됐으며, 송중기·황정민·소지섭 등 한국 유명 배우들이 출연해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CCTV는 이 영화를 항일 대작이라고 표현하며 “군함도(端島·하시마)는 일본 나가사키(長崎) 인근의 인공섬으로 1940년대 많은 조선인이 해저탄광에 끌려가 강제노동..
2017.07.31 -
이탈리아 가뭄에 바티칸 분수 잠근 프란치스코 교황
2017.7.25 교황청이 바티칸 시내 분수 100개의 수도를 잠갔다. 가뭄으로 신음하는 이탈리아와 연대하겠다는 메시지다. 그렉 버크 교황청 대변인은 24일(현지시간)부터 바티칸의 모든 분수를 가동 중단한다고 밝혔다. 버크는 로이터에 “이것은 로마와 연대하는 바티칸의 방식”이라면서 “로마가 지금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바티칸 분수 100개는 며칠내 순차적으로 가동 중단된다. 17세기 조각가 카를로 마데르노와 지안 로렌초 베르니니가 각각 세운 성베드로 광장의 유서 깊은 분수 2개도 가동 중단으로 말라붙었다. 이탈리아는 최근 기록적인 가뭄을 겪고 있다. 현지 기상 방송 보도에 따르면 로마의 7월 강수량은 지난해보다 72%나 떨어졌다. 6월 강수량은 74% 적다. 3~5월 석달 동안 내린..
2017.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