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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노 요코, 존 레논 ‘이매진’ 공동작곡가 되나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입력 : 2017.06.16 15:51:00 수정 : 2017.06.16 16:58:08종교와 국경, 사유재산이 없는 유토피아를 꿈꿨던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이 레논과 아내 오노 요코(사진·84)의 공동작곡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가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세워진 미국음악출판협회(NMPA)가 14일(현지시간) 오노를 작곡가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롤링스톤 등 음악매체들이 전했다. NMPA는 레논 스스로 오노와 함께 만든 곡이라고 밝혔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이같은 계획은 NMPA 설립 100년을 기념해 열린 연례행사에서 나왔다. NMPA 대표 데이비드 이스라엘라이트는 ‘이매진’을 단체설립 이후 나온 노래 중 최고의 노래로 선정해 시상하면서..
2017.06.27 -
시라이시 마이가 누구길래...출판 불황에 연예인 사진집이 20만부나
도쿄|김진우 특파원 jwkim@kyunghyang.com입력 : 2017.05.10 16:32:00 수정 : 2017.05.10 22:35:23 불황에 시달리고 있는 일본 출판계가 모처럼 활기를 띄고 있다. 한 아이돌 그룹 멤버의 솔로 사진집이 이례적인 ‘대히트’를 기록하면서다. ■사진집으로는 이례적인 20만부 판매 10일 일본 언론에 따르면 인기 아이돌 그룹 ‘노기자카(乃木坂)46’ 멤버 시라이시 마이(白石麻衣·24)의 두 번째 사진집 는 지난 2월 7일 발매된 이후 두 달만에 20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앞서 이번 사진집을 낸 출판사 고단샤(講談社)는 사전 예약이 몰리면서 초판을 13만부 발행, 1주일만에 10만4000부가 팔렸다. 고단샤 측은 “여성의 솔로 사진집으로서는 21세기 최대 히트작”이라고 ..
2017.06.27 -
미국 극우주의자들은 왜 제인 오스틴을 좋아할까
김진우 기자 jwkim@kyunghyang.com입력 : 2017.03.22 16:58:00 수정 : 2017.03.22 17:22:56 제인 오스틴(1775~1817년)은 영국 소설의 위대한 전통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다. ‘오만과 편견’ ‘엠마’ 등 그의 작품들은 현재까지도 수백만명의 열성 독자들을 확보하고 있고, 영화, 연극, 드라마에서 무수히 개작되면서 대중적인 문학 작품으로 자리 잡았다. 젊은이들의 연애와 결혼을 그린 오스틴의 소설은 역사의식과 사회인식이 결여돼 있다는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세밀한 관찰력과 예리한 시선으로 당대의 물질지향적인 세태와 허위의식을 날카롭게 짚어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독립적인 성격의 여성 캐릭터를 창조하고 여성 작가에 대한 장벽과 싸우면서 계속 작품을 ..
2017.06.27 -
'포용과 연대!' 트뤼도의 '뮤지컬 외교장'에 이방카 트럼프 참석
이인숙 기자 sook97@kyunghyang.com입력 : 2017.03.17 22:13:00 수정 : 2017.03.17 22:50:52 지난 15일 밤(현지시간)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쇼엔펠드 극장. ‘이방인을 향한 포용’을 말하는 캐나다 뮤지컬 공연이 시작되기 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무대에 올라 뮤지컬을 소개하며 짤막한 인사말을 했다. “암흑의 시절에 서로에게 기대는 것이 무엇인지, 서로를 위해 있어주는 것이 무엇인지 보게 될 겁니다.” 무슬림 입국 금지 행정명령을 잇따라 발동하고 멕시코 장벽을 쌓으려 하는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을 향해 포용과 연대를 말하는 트뤼도의 ‘뮤지컬 외교’였다. 같은 시각 객석 F열에는 트럼프의 맏딸 이방카가 무대를 바라보고 있었다. 트뤼도의 자리 바로 옆이 이..
2017.06.27 -
러시아 "디즈니 <미녀와 야수>는 동성애 선전하는 뻔뻔한 영화"
심진용 기자 sim@kyunghyang.com입력 : 2017.03.06 15:08:00 수정 : 2017.03.06 15:49:25러시아에서 16일(현지시간) 예정인 미국 디즈니사의 신작 영화 상영을 금지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영화가 동성애를 옹호한다는 이유에서다. 러시아 국영통신 리아노보스티에 따르면 집권 통합러시아당 비탈리 밀로노프 의원(43)은 지난 4일(현지시간) “는 동성애 선전 영화”라며 상영 금지를 주장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문화장관에게 서한을 보내 “는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죄악과 변태적인 성관계를 선전하는 뻔뻔스러운 영화”라면서 “개봉 전에 따로 상영회를 열고 동성애 선전 요소가 보이면 영화 상영을 완전히 금지하는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영화 개봉 시..
2017.06.27 -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된 카메라맨이 미국에 못 가는 이유
2017.02.26 15:15:00 수정 : 2017.02.26 16:41:08 미국 이민당국이 아카데미상 시상식에 참석하려던 시리아인 영화 촬영기사의 입국을 막았다고 AP통신이 미 국토안보부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입국이 거부된 칼레드 카티브는 시리아 내전 와중에 반군, 정부군을 가리지 않고 구조활동을 벌이는 시리아시민방위대(SCD)의 활약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을 촬영했다. 영화는 제89회 아카데미상 최우수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올랐다. 카티브는 26일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를 타려 했지만 미 당국의 제지에 막혔다. 카티브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25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미 국토안보부는 카티브와 관련된 ‘부..
2017.06.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