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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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도와 위로의 무대 된 올드트래퍼드...세계 스타들 맨체스터 공연
2017-06-05 4일 저녁 7시(현지시간) 영국의 명문 축구클럽 맨체스터유나이티드의 홈구장 올드트래퍼드에 5만명이 들어찼습니다. 맨유의 전설적인 공격수 바비 찰튼이 ‘꿈의 극장’이라 이름 붙인 이곳을 가득 채운 것은 축구팬의 함성이 아니었습니다. 테러의 공포에 굴복하지 말자는 다짐과 연대의 목소리였습니다. 미국 팝가수 아리아나 그란데가 2주만에 맨체스터로 돌아왔습니다. 지난달 22일 이곳에서 불과 3.6㎞ 떨어진 맨체스터아레나에 그란데의 공연을 보러 왔던 팬 22명이 자폭테러로 목숨을 잃었습니다. 그란데는 희생자들과 유족을 위해 자선콘서트를 기획했습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바로 전날 밤 런던 도심에서 차량과 흉기를 이용한 테러가 일어나 7명이 숨졌습니다. 그래도 사람들은 한 곳에 모였습니다. 잇단 테..
2017.06.28 -
오노 요코, 존 레논 ‘이매진’ 공동작곡가 되나
박효재 기자 mann616@kyunghyang.com입력 : 2017.06.16 15:51:00 수정 : 2017.06.16 16:58:08종교와 국경, 사유재산이 없는 유토피아를 꿈꿨던 존 레논의 노래 ‘이매진’이 레논과 아내 오노 요코(사진·84)의 공동작곡으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음악가들의 저작권 보호를 위해 세워진 미국음악출판협회(NMPA)가 14일(현지시간) 오노를 작곡가로 등록할 계획이라고 롤링스톤 등 음악매체들이 전했다. NMPA는 레논 스스로 오노와 함께 만든 곡이라고 밝혔던 과거 발언을 근거로 들었다. 이같은 계획은 NMPA 설립 100년을 기념해 열린 연례행사에서 나왔다. NMPA 대표 데이비드 이스라엘라이트는 ‘이매진’을 단체설립 이후 나온 노래 중 최고의 노래로 선정해 시상하면서..
2017.06.27 -
그래미 시상식장 달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드레스
2017.02.13 12:45:00골든글로브 시상식, 수퍼볼에 이어 그래미 시상식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을 둘러싼 정치논쟁을 피해가지 못했다. 12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그래미 시상식에서는 ‘탄핵’, ‘여성의 힘’이라는 쓰여진 티셔츠가 등장하는가 하면 트럼프를 지지하는 ‘드레스 성명’이 발표되기도 했다. 가장 화제가 된 인물은 싱어송라이터 조이 빌라였다. 빌라가 이날 레드카펫에 서서 드레스 위에 걸친 긴 흰색 가운을 벗어 던지자 파란색 머메이드 드레스가 나타났다. 드레스 위에는 트럼프의 지난 대선 구호인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라는 문구가 쓰여져 있었다. 드레스 뒷자락 아래에는 트럼프(TRUMP)가 큼직하게 새겨져 있었다. 미국 록밴..
2017.06.27 -
‘퍼플레인’ 미국 팝가수 프린스 사망
2016.04.22 02:55:00 수정 : 2016.04.22 14:27:45 ‘퍼플 레인’으로 유명한 미국 팝가수 프린스(57)가 21일(현지시간) 사망했다. AP통신 등은 프린스가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근교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사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프린스는 지난 15일 조지아주 애틀랜타에서 공연을 한 뒤 비행기로 이동하다가 몸에 이상이 생겼고, 일리노이주 공항에 비상착륙해 병원에 후송됐다. 미국 언론들은 급성 독감과 비슷한 증상을 보이다가 숨을 거뒀다고 전했다. 본명이 프린스 로저스 넬슨인 그는 1958년 미니애폴리스에서 태어났다. 만 7세에 직접 곡을 만들었을 정도로 어릴 적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으며, 1978년 ‘포 유(For You)’라는 앨범으로 데뷔했..
2017.06.27